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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청 전경.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가뭄 피해를 대비해 오는 12일부터 ‘한해(가뭄) 대책 종합 상황실’을 운영 하는 등 본격적으로 가뭄 대책을 추진 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벼농사는 중간 물떼기 기간으로 농업용수 요구도가 높지 않고 하천물 및 저수율을 감안하면 양호하나 물 공급시기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가뭄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밭작물은 전체적으로 생육초중기로 말라죽거나 극심한 시들음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시 생육부진 및 극심한 시들음 증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시는 상습 가뭄지에 대해 예찰 담당자를 지정하고 매주 2회 이상 예찰을 실시 하는 등 논의 용수부족면적, 밭의 시들음 정도를 파악해 용수공급 대책을 현장에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읍면동사무소 양수기, 용수호수 점검을 완료하고 논이나 밭의 용수공급을 위해 주민 요청시 양수기, 용수호수, 물빽 등을 읍·면·동사무소에서 수시로 임대해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해 상습지 등에 항구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수리시설이 없는 농경지 및 불안전 농경지(천수답)에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8개면에 17개 둠벙(물웅덩이) 설치 사업을 완료했고,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둠벙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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