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 내 145곳의 무더위 쉼터를 매주 점검,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폭염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폭염기간에 일사병 등 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경로당 114곳(시 관리 31곳, 공동주택 관리 83곳)과 금융기관 31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6월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6월 중순부터 매주 1회 각 쉼터의 적정 온도 유지 여부, 냉방기 고장 여부, 무더위 쉼터 알림 간판 부착 여부, 폭염질환 응급조치 요령 안내문 등 관련 홍보물 비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또 무더위 쉼터의 명칭과 위치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시 홈페이지에 안내 자료를 게시,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

한대희 시장은 "여름철 더위가 매년 상승해 관련 질환과 사고 발생률도 높아져 무더위 쉼터 운영이 무척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형식적·통상적 운영이 아닌 실질적·효율적 운영으로 무더위 쉼터가 시민을 보호하는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냉방비 지원 대상 무더위 쉼터도 확대했다. 이전에는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만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 냉방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민간공동주택 경로당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무더위 쉼터 냉방비 지원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행되며, 기타 관련 정보를 알고 싶거나 여름철 폭염 대비 각종 시책사업에 대한 안내를 희망하면 시 재난안전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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