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악수상관광 활성화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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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시·군 정책연구과제로 선정된 가평 산악수상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달 말까지 진행했으며, 최근 중간보고회를 거쳐 이달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에는 산재한 산악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레저타운 조성으로 수도권 명소로 개발하고, 관광객들에게 3대 관광 요인인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관광정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따라서 산림지역 중앙에 위치해 있는 호명산과 호명호수, 인접한 북한강 수상자원 중 청평호반 일대에 상수원보호구역환경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83%가 산악지역으로 형성된 군은 경기도에서 가장 산악관광자원이 풍부해 사업 추진에 적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간보고회 연구 결과 종합 마스터플랜에서는 청평역~호명산 구간 모노레일 설치를 비롯해 호명산~호명호수 스카이워크, 호명산~고성리(쁘띠프랑스) 케이블카, 자라섬~남이섬~쁘띠프랑스~선촌리 수륙양용버스 운행 등을 제시했다.

앞으로 군은 용역기관인 경기연구원과 최종적으로 과제 연구를 마무리하고 이를 기초로 최종보고회를 비롯해 타당성 분석 결과 공유 및 대안 마련 등 사업계획 수립, 종합산악·수상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 등 사업예산 획득 및 사업 분야별 추진 등의 후속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마을 공모사업에 상면 행현2리 마을이 선정돼 2020년까지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축령산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행현리 산 172번지 등 3필지 2만여㎡ 규모의 마을 야산을 활용해 아침고요푸른마을 체험장 시스템을 재편, 생태 체험으로 전환하고 축령산 잣나무숲과 아침고요수목원 경관 요인을 연계하는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시행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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