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어장과 양식장 피해를 막기위해 적조 발생 여부를 미리 살피고 방제 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해경은 올해 적조가 이달 중순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국립수산과학원의 전망에 따라 항공기와 함정을 활용해 사전 관찰에 나선다.

적조는 수온·고염분·고일조량과 염양염류가 많은 7~9월에 집중되는 만큼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적조 확산이 우려될 경우 수면 아래에서 빨아들인 물을 강한 수압으로 분사해 전진하는 기능을 가진 함정 추진기(워트제트) 등을 이용, 양식장에 유입된 적조를 없애는 작업을 지원한다.

해경은 지난 2016~2018년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412차례에 걸쳐 적조 발생 사전 관찰에 나섰고 함정 15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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