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연수을)의원은 9일 국회에서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만나 인천 신항을 해상 쓰레기매립지로 검토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하고 해수부가 향후 매립지 선정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해수부가 2025년 사용 종료를 앞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대체지로 인천 신항을 가장 적합하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 용역 결과에 대해서 "보고서 활용 계획이나 후속 조치는 절대로 없어야 하며 지금 즉시 관련 용역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이에 김양수 차관은 "인천 신항을 포함해 폐기물 해상 처분장 조성을 검토한 바 없으며 이와 관련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

민 의원은 "김 차관에게 ‘정부의 공식 입장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신뢰가 무너졌고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공식 합의문을 작성해 약속해 달라’고 제안해 3개 항에 대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