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2명 이 목숨을 잃었다.

9일 인천계양경찰서, 인천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께 인천시 계양구 선주지동 귤현대교 인근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완진 뒤 내부 검색 중 불에 탄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그러나 신원파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화재가 난 비닐하우스는 인근 주말농장의 휴게공간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98㎡ 규모의 비닐하우스 1개 동이 전소됐고, 그릇 등 집기류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천8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봐서는 부검 결과가 나올 시기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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