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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CG. /사진 = 연합뉴스
이른 무더위로 인천지역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8명의 온열질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실신 2명, 열사병 1명 순이다. 동구·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나머지 1명은 타 지역 주민이어서 지역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각 1명, 40·50·60대 각 2명이다.

시 12개 관련 부서는 지역 내 800여 개 무더위 쉼터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인천 온열질환자가 200여 명에서 9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378% 폭증하면서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건강취약계층 방문관리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름철 폭염에 주의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위급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의료기관이나 119구급대 등 지역사회의 응급자원으로의 연결을 돕기도 한다.

인천에서는 이달 5일 오전 11시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이날 오후 6시가 돼서야 해제됐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10일 앞당겨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이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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