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jpg
▲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전경. /사진 = 포스코교육재단 제공

인천 포스코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재지정됐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포스코고에 대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포스코고는 기준점수인 7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자사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하고 5년마다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스코고는 2015년 개교해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받았다. 4월 서면평가에 이어 5월에는 운영성과 평가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평가를 했다. 평가는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 6개 영역, 12개 항목, 29개의 평가지표로 이뤄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지표에 의해 엄정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자사고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계속하고 성과 평가도 엄중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익수 인천 포스코고 교장은 "자사고 재지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가 교육을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 같아 기쁘다"며 "모범적인 학교, 더 나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포스코高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