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9일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운전적성정밀검사장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검사장은 경기북부지역 수검 대상자들이 인근의 서울 및 강원지역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의 예산이 투입돼 의정부검사소 접수실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신설됐다.

개소식에서는 이중재 경기북부본부장을 비롯해 김윤기 경기도 택시교통과장, 박영수 경기북부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모범운전자회, 운송업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검사장은 신규·자격유지검사실(60㎡), 특별검사실(17.8㎡), CBT 시험장(15.3㎡), 사무실(32.2㎡), 서버실 및 화장실(32.2㎡) 등으로 조성됐다. 단, CBT 및 특별검사장비는 내년에 반영된다.

이중재 본부장은 "경기북부지역에 없던 검사장이 생겨 연간 1만4천400명의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의 정밀검사 수검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버스·화물 자격시험과 특별검사장비를 도입해 민원 편의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적성정밀검사는 여객·화물운수사업법령에 근거해 버스·택시·화물 등 사업용자동차 운전 업무에 종사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해당 업종 운전자격증 취득을 원하거나 중상 이상의 사상사고를 유발한 운전자, 65세 이상의 사업용운전자 등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3년, 70세 이상은 1년마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콜센터(☎1577-0990)와 인터넷(www.kotsa.or.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기북부 정밀검사장(☎031-837-7602)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