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9일 관내 초·중·고 학생, 지도자, 감독, 학부모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운동부 청렴도 향상과 스포츠인권을 비롯한 학생선수 인권 보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선수의 인권 보호 및 원활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영상을 활용한 스포츠인권교육과 운동부 관련 민원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투명하고 청렴한 학교운동부 운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고, 이영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인터뷰와 기사 내용을 인용하며 유럽의 학생선수 인권 보호 사례를 빗대어 선수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중학생의 학부모는 "아들을 운동시키면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연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수 기회가 있으면 좋겠고, 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자리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성수용 교육장은 "엘리트체육의 방향이 ‘운동하며 공부하는 학생’으로 바뀌었다. 아이들의 보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는 운동부 지도자와 학부모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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