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2시간씩 군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했다.

01.jpg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중국·베트남·태국 등 결혼이주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학과시험 응시 언어(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영어)인 기출문제교재를 이용해 중국어·영어가 가능한 군포서 외사계 이성건 순경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지난 8일 수원운전면허시험장 출장학과시험에 23명이 응시, 17명이 합격해 7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A(27)씨는 "경찰서와 다문화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자국어로 공부하고 자국어로 학과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서가 올해 처음 실시한 ‘외국인운전면허교실’은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 지역거주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으로 경제적 자립기회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강은석 군포서장은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군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