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내년도 재난대응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 등 관내 23곳에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응급의료소 전용차량 구입과 실시간 재난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며, 이들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호스릴 소화전은 주민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상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상시 연결해 놓은 장치로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재난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를 위한 물품을 상비해놓는 전용차량 구입(1대)도 추진한다. 응급의료 전용차량에는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기 위한 천막 등과 장비, 구조 및 응급처지 등에 필요한 의약품 등이 상비돼 있어 보다 신속하게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수 있다.
재난현장에서 동원되는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신속하고 정확한 사상자 정보공유 등을 위해 시청 상황실과 과천소방서 간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재난현장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도 구축한다.
더불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긴급대피를 위해 마련된 경량칸막이 및 대피 공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사례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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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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