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내년도 재난대응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 등 관내 23곳에 호스릴 소화전을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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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9일 김종천 시장과 안전 담당자 및 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과천시 재난대응 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응급의료소 전용차량 구입과 실시간 재난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며, 이들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호스릴 소화전은 주민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상식 소화전과 소방호스를 상시 연결해 놓은 장치로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재난 현장 응급의료소 설치를 위한 물품을 상비해놓는 전용차량 구입(1대)도 추진한다. 응급의료 전용차량에는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기 위한 천막 등과 장비, 구조 및 응급처지 등에 필요한 의약품 등이 상비돼 있어 보다 신속하게 응급의료소를 설치할 수 있다.

재난현장에서 동원되는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 및 신속하고 정확한 사상자 정보공유 등을 위해 시청 상황실과 과천소방서 간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재난현장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도 구축한다.

더불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긴급대피를 위해 마련된 경량칸막이 및 대피 공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사례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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