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최근 문원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보조 신호등(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를 시범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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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신호등은 보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 신호등 색깔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는 동안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하면서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세요"라는 경고 방송이 나온다.

 시는 시범설치 후 보완사항을 체크하고 해당 교통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어 그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달라지는 교통환경에 맞춰 시민의 안전을 더욱 꼼꼼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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