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여름철 폭염 저감을 위해 의정부역 앞 근린공원에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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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시에 따르면 역전근린공원 통행로(40m)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인체에 무해한 수돗물을 정수해 20마이크론(㎛, 0.02㎜) 이하 미세 물방울 크기의 인공 안개비로 분사하는 장치다. 주변 온도를 2~3℃ 정도 낮춰 더위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시가 경기도에 폭염 저감시설 설치 예산 반영을 요청, 지난 3월 예산 1억 원을 지원받아 전액 도비로 설치했다.

 쿨링포크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동된다. 50분 가동 후 10분간 멈추고, 기온이 25℃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자동으로 중지된다.

 정희종 공원녹지과장은 "쿨링포그 운영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산책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추후 운영 결과에 따라 쿨링포그 설치 대상지를 확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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