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 9일부터 친환경 유기농 약제를 이용해 관내 산림과 생활권 주변 등에 피해를 주고 있는 ‘매미나방’에 대한 중점적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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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나방은 연 1회 발생해 나무줄기에서 알로 월동하며, 유충은 4월부터 부화해 6월까지 잎을 갉아 먹는다. 유충 한 마리는 사는 동안 수컷의 경우 700~1천100㎠, 암컷의 경우 1천100~1천800㎠까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6월 중순에서 7월 상순에 번데기가 되며, 7월 상순에서 8월 상순에 성충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찍 성충이 된 암컷 매미나방이 산란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시(산림과)와 보건사업과는 관내 규모가 큰 발생 지역의 경우 보건소 방역차량 및 산림과 지상방제단, 산림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발생 지역은 읍면동에서 방제단을 활용해 방제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동시에 돌발 및 외래 병해충 확산 저지를 위해 선제적 방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돌발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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