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이달부터 소규모 어린이집, 경로당 등 171곳에 대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및 실내 미세먼지 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4개 항목(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측정뿐만 아니라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이 함께 방문해 실내 미세먼지 관리 컨설팅을 제공한다. 환기 전후 실내 공기질 농도를 측정해 약 5분 정도의 짧은 환기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빠르게 낮아짐을 확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도 주기적인 짧은 환기가 필요함을 확인시켜 준다.
이 밖에 적절한 공기청정기 용량 및 우수 관리 사례 등을 안내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희준 오산시 미세먼지 대응대책 시민추진단 회장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은 실내 공기질 관리법이 적용되지 않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하이드 등 수치를 알 수 없다"며 "규모 미만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컨설팅 활동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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