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 없는(NON-GMO) 가공식품 차액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급식 NON-GMO 가공식품 차액 지원 사업은 학생들이 양질의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시가 안전한 식자재 구매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가 ‘GMO’ 식자재를 NON-GMO 식자재로 대체해 구매하면 대체에 필요한 차액을 수원시가 구매업체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53개 중학교 가운데 참여를 원하는 학교다. 세부적으로 ▶된장 ▶고추장 ▶국간장(조선간장) ▶진간장 ▶식용유(현미유·튀김유) 5개 품목을 지원한다. 예산 3억1천700만 원을 투입한다.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수원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참여 희망학교를 조사하고 이달 말까지 식자재 구매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업체는 희망학교와 일대일 계약을 하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NON-GMO 식자재를 공급한다.

최광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면서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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