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근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제조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늘었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705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8천 명(3.2%)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09만 명, 여자는 29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9만2천 명(2.3%), 여자는 12만6천 명(4.4%)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 6만3천 명(-4.8%)이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5만1천 명(6.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만4천 명(5.5%), 건설업 3만3천 명(6.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4천 명(1.5%)이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오른 62.8%를 기록한 가운데 남자는 73.2%로 0.4%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2.5%로 1.0%p 상승했다.

도내 15세 이상 인구는 1천123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5천 명(2.7%)이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733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8천 명(3.4%)이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0.5%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90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6천 명(1.5%)이 증가한 가운데 남자는 133만9천 명, 여자는 256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6만1천 명(4.8%)이 증가한 반면 여자는 5천 명(-0.2%)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3.8%로 0.1%p, 여자는 3.8%로 0.2%p 각각 상승했다. 여기에 청년실업률을 포함한 분기 실업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2019년 2분기 경기도내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분기(3.7%)보다 0.3%p 상승했다"며 "그 중 청년실업률(15~29세)은 9.9%로 전년 동분기(8.7%)보다 1.2%p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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