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 리훙(力洪) 일행이 인천의 연수중학교와 인천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지난해 부임한 리훙(力洪) 참사관의 중등학교 첫 공식 방문으로, 이날 한국과 중국 간의 중등교육의 상호 교류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리훙 참사관은 "중국과 한국은 현재 한·중간의 유학생 수가 상호 각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교육적 교류는 대학교 이상의 고등교육에 치중되어 중·고등학교에서도 교류가 있기를 바라며 대사관에서도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원어민보조교사 CIPIK(Chinese Program In Korea) 제도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의 중등학교 교육과정에 중국어 교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는 한·중 양국에 대한 이해와 관계 발전에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현보 연수중 교장은 "연수중은 중국·러시아 등에서 이주해 온 다문화 학생들이 많아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 운영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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