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과 함께 서해의 평화, 평화도시 인천을 바라는 의미 있는 공연이 열렸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활짝 평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 후원콘서트 형식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2015년 시작돼 올해로 5회 째를 맞았다. 올해는 600여 명의 시민들이 해누리극장을 찾아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

배우 안석환의 사회로 진행된 올해 콘서트는 박경훈의 피아노풍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좋아서 하는 밴드’, 비보이그룹 ‘프리즘 무브먼트’, 가수 박혜경 등이 무대를 이어갔다.

출연자들은 인천의 평화가 곧 한반도의 평화, 분쟁 없는 평등사회 구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포용하는 자세 등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관객과 공유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인천평화복지연대 회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평화의 노래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부대행사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다시 가자 금강산’ 캠페인이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에게 한반도 배지를 나눠주고, 남·북·미 정상들의 모습이 담긴 포토존도 조성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9·19공동선언 기념행사, 다시 가자 금강산 캠페인, 서해5도 평화기행, 판문점 탐방 등 다양한 평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해 평화, 평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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