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숙원사업인 ‘서수원권 종합병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수원권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은 최근 수원시에 고색2 지구단위 계획구역(권선구 고색동 894-31번지 일원) 내 종합병원 건립사업 심의를 요청했고,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교통영향평가, 경관·건축계획을 통합 심의하는 공동위원회 심의를 열고 덕산의료재단의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은 총면적 9만1천503㎡, 지하 4층·지상 10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22년 말 개원을 목표로 한다.

시와 덕산의료재단은 지난해 3월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종합병원 건립·개원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서수원권 지역 주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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