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구 논현도서관 조감도.  <남동구 제공>
▲ 인천시 남동구 논현도서관 조감도. <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 논현도서관(가칭) 건립이 가시화됐다.

10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논현도서관 건립 관련 공무원과 설계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논현도서관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논현도서관은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 79억4천여만 원을 투입해 논현중앙근린공원(논현동 611-7)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천349㎡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개방형 열람실 북카페, 청소년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보존서고 등이, 3층에는 옥상정원과 휴게실이 조성된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하는 논현도서관은 남동구 구립도서관 중 처음으로 개방형 열람실과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또 공원과 산책로 등 주변 경관과의 연계 및 조화를 위해 도서관 2층에서 공원 산책로로 연결되는 브리지를 설치한다. 도서관 외부에는 어린이 감성놀이터와 작은 공연을 열 수 있는 데크 광장도 만들어진다.

특히 논현도서관은 자연에너지를 기반 한 제로에너지 건축물이자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내장형 스마트 도서관으로 통합 이미지가 구현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사사무소 집(JIB)과 ㈜오퍼스를 각각 건축 및 인테리어 낙찰자로 선정해 설계용역을 시작했다. 이후 3회에 걸쳐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 공원조성계획 변경 심의, 설계경제성(VE)검토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로에너지(ZEB 5등급), 에너지효율등급(1++), 녹색건축(그린2등급), BF(우수)예비인증 등을 획득했다. 구는 이달 중으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8월에 시공사를 선정한다. 또 공사에 착수해 내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논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논현도서관이 건립되면 지식정보화 시대에 구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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