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019년 경기도 농업인 마케팅 경진대회 ‘농산물 홍보 라이브방송’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UCC 팀플레이 경진 및 ICT 활동사례 분야에서도 각각 우수상을 안았다. 시상식은 1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가평농업인사이버연구회 소속으로, 대상은 홍광임·이향숙·신현정 등 4명으로 구성된 김경애 팀이, 우수상은 홍광임·황정순 씨가 각각 선정됐다.

농업인 마케팅 경진대회는 경기도내 시·군 농업인들에게 정보화농업을 확산시키고, 급변하는 농촌 융·복합 산업 및 IT시대를 선도하는 우수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총 8개 분야의 경진이 펼쳐졌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농업 4차 혁명에 따라 농업인들이 ICT와 홍보매체를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가평농업인사이버연구회 수상자들은 요즘 홍보매체 트렌드인 유튜브·페이스북 등을 통해 농산물을 알리는 등 표현력·완성도·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IT시대를 선도하는 정보화농업인 육성과 정보기술을 활용한 정보화 우수 사례 발굴을 통해 가평농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4년 창립된 가평농업인사이버연구회는 현재 6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됐다. 홈페이지·블로그·SNS 등 사이버 활용 능력을 높여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틈새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군은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가평잣, 사과, 친환경 쌀, 표고버섯, 두릅 등 지역 농산물뿐만 아니라 농촌체험마을, 지역 맛집과 축제까지 다양하게 포스팅하고 있는데, 교육을 통해 배운 디스플레이 및 사진기술과 자세한 설명 그리고 연락처까지 덧붙여 가평 홍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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