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가 북부지역의 여름 폭염 및 장마철을 대비해 건설 현장의 재해 예방 감독 강화에 나선다.

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장마철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인한 건설 현장의 대형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양시 및 의정부시 등 경기북부지역 총 50여 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토사 붕괴, 강풍에 의한 시설물 낙하 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폭염 주의 및 자체 안전점검 교육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벌인다.

특히 붕괴, 추락, 낙하 등의 사고 요인별 감독과 더불어 현장근로자를 대상으로 장마철 건설 현장 재해 및 열사병·온열질환 예방사항을 전파한다.

장마철 건설 현장 재해 예방 수칙은 ▶장마철 공사장 주변 도로 및 건축물 이상 징후 파악 ▶추락 경고 및 접근 금지 안내표지판 설치 ▶축대·옹벽 균열부 우수 유출 및 토사 유실로 인한 지반침하 확인 ▶배수로·배수공 확인 ▶우기 시 감전 대비 배전반·분전반·이동전선 설치 ▶낙뢰 대비 안전대책 수립 및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등 안전장치 확인 등이다.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은 ▶시원하고 깨끗한 물 규칙적 음용 ▶그늘막(차양막) 설치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 폭염특보 경보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 휴식 실시 등이다.

박대식 경기북부지사장은 "여름철 장마와 폭염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커다란 위험요소다"라며 "현장 중심의 대대적인 안전조치가 산재사망사고를 대폭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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