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으로 구리시의회에 입성한 김형수(갈매·동구·인창·교문1)의원은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는 물론 시민과 함께 하는 민생정치를 생활화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공약사항인 인창중앙공원과 건원대로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제281회 6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날카로운 질문을 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아울러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인창중앙공원 현충탑에서 건원대로 도매시장 사거리 구간 일대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차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독려해 왔다. 이 지역은 주차공간이 없는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병·의원, 장례식장, 수많은 식당, 마트 등 교통을 유발하는 시설이 산재해 있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시는 2016년 9월 이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창중앙공원 현충탑 주차장 부지를 중심으로 지하주차장 건립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 하지만 개발 방식과 재원 문제로 지지부진, 난항을 겪으면서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김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가 주차환경개선사업 도비 지원을 발표하자 발 빠르게 집행부를 독려, 경기도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등 적극적인 행정절차 이행으로 마침내 지난 5월 13억8천7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도록 했다.

최근에는 도의원과 수시로 교감을 통해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총 23억8천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해결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주차장 사업은 올 하반기 실시용역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 말 지하 2층, 주차면수 92면, 총면적 3천360㎡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8억 원이 예상된다. 부족 예산은 교통사업특별회계 잉여금과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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