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미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1990년대 초반 포크음악 붐을 일으켰던 싱어송라이터 박학기가 오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 무대를 장식한다.

그는 1989년 데뷔 앨범인 ‘향기로운 추억’으로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비롯해 10대 가수상 등 많은 상을 휩쓸며 음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유난히’, ‘날 사랑했다면’ 등을 히트시키며 서정성과 진정성을 담아냈던 한국 포크음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향기로운 추억’, ‘비타민’, ‘아름다운 세상’ 등 긍정의 힘을 노래하는 그의 대표곡들을 부르며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팝그룹 ‘빨간의자’의 보컬 수경이 피아노 반주와 코러스를 맡는다.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나 상설예매처(☎032-420-2000) 또는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할 수 있다. 문의:☎032-420-2731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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