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푸른나무 청예단은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2015년부터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11일 청예단에 따르면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청소년이 스스로 디지털 세상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마련한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기 보다는 자라면서부터 디지털기기에 노출되는 본 디지털(Born Digital) 세대인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제작됐다.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학급교육으로 학년별 인지수준을 고려,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 수준까지 맞춤형 교육으로 제공된다.

저학년은 디지털 시민교육에 선행돼야 할 기본 함양 인성교육인 ‘감정인지’에 대해 알아 본다. 중학년과 고학년은 디지털을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저작권’, ‘디지털리터러시’, ‘온라인정체성’ 등을 배운다.

특히 놀이와 체험중심의 교육내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16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도록 다채로운 교구를 활용하고, ‘가상의 디지털 나라’를 여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여행 콘셉트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또 미션 및 조별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온 몸으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사이 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총 2천349학급, 6만1천432명의 초등학생이 받았으며 302명의 선생님이 연수에 참여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과 관련 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은 홈페이지(www.digital7942.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청예단 관계자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은 청예단이 24년 동안 예방활동을 진행한 전문성과 인간과 기술, 가치를 연결하는 카카오임팩트와의 파트너십 결과"라며 ""학교 구석구석 사이버공간에서 마음 아파하는 청소년들이 사라질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청예단 담당자(☎070-5202-4000).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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