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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지환. /사진 = 연합뉴스
광주경찰서는 11일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탤런트 강지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며 "강 씨는 지난 10일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어 범죄 경위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여성 스태프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외주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께 강 씨를 긴급체포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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