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을 맞은 경기도의회의 유일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살피는 최후의 보루로서 역량을 지속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염종현(부천1)대표의원과 남종섭(용인4)총괄수석부대표 등 대표단은 11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제10대 도의회는 전체 의석 142석 중 민주당이 135석을 차지해 유일 교섭단체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민주당은 고교 무상급식,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소상공인 지원 등 출범 이후 31개 정책사업에 4천여억 원이 실제 예산사업에 반영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기도와의 소통 협치기구인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주도적인 정책의제 발굴을 위한 정책토론 대축제 등 지방의회의 새로운 선진 사례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염 대표의원은 "민주당은 지난해 다양한 정책 이슈 발굴을 위해 남북 교류, 청년 및 고령화 사회 등 시급한 현안들을 중심으로 18건의 정책연구 용역을 추진했고, 올해도 20여 건의 정책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 확대 차원에서 지방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기획사진전 등을 열어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도민들과 공유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 1년간 오직 도민의 민생만을 바라보고 달려 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민생 최후의 보루로서 민주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다만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와의 소통·협치 관계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측면들이 불거졌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염 대표의원은 "도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 의회가 제안한 정책사업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적극적인 협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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