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최근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30℃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폭염대응체제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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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시키고, 시원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봉공원 내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를 지난 11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수도관과 미세노즐을 통해 인공안개를 분사시켜 미세한 물입자의 기화현상을 이용해 주변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주는 폭염저감시스템이다.

현재 시운전 및 시설점검, 주변 환경 정비 등 운영 준비를 마무리하고 정상가동 중이며, 향후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쿨링포그 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에도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기존 설치됐던 21곳을 30곳으로 증설시켰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된 만큼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심 속 신개념 폭염쉼터를 더욱 고안하고 확대하겠다"며 "여름철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폭염특보 발령 시 T/F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상황관리 및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390개소를 지정하고 운영 중이며, 폭염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천 = 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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