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운천고 학생들이 최근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웹 드라마 ‘안녕 친구야’가 교육의 영상 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교육청의 ‘2019 학생이 주인·도전·성장하는 프로젝트 활동’예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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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운천고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 제작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작가 팀은 대본을 구성하고, 배우 팀은 방과 후 연극 강사의 지도를 받고, 스탭 팀은 헤어·메이크업 팀과 촬영 팀으로 나눠 활동을 준비했다.

또한, 교사 3명이 배우 팀으로 함께 참여해 학생들이 활동을 원활히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제작된 웹 드라마는 본교에서 진행하는 학생 대상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의 영상 자료로 활용 하게됐다.

이 프로젝트에 배우로 참여한 김지원(2학년) 학생은 "기획 단계부터 같이 했기 때문에 다른 활동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됐고, 제작된 영상을 보고 큰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기뻐했다.

운천고 김상성 교장은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인 소통과 협업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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