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팜을 하면서 그동안 외롭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이웃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뻤습니다."

02.jpg
의왕시는 최근 도시농업 공동체 8개 단체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동체팜 도시농부 원데이클래스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동체팜 도시농부들은 시민농업아카데미 약초반을 수료하고 결성된 약초사랑발전회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이웃 및 식물과의 소통의 기회를 주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윙스팜공동체 회원들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8개 공동체의 활동사례 발표와 반려식물 만들기 교육이 진행됐다.

발표시간에 한 회원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농산물과 김장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교육 이후에는 회원들이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 토마토, 감자 등으로 만들어 온 샐러드와 주먹밥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팜파티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도시농부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농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