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인근 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인해 출퇴근시간대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는 물론 시내 전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자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안승남 구리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윤호중(민·구리)·조응천(남양주갑)·김한정(남양주을)국회의원,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하철 6호선 남양주 연장,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신속 통과,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에 공동 협력하는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확충 등 구리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과 철도망 확충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달 25일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 연장 방안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현황 자료를 제출하고, 국회 등 관계 기관을 찾아 적극적인 협력을 건의했다.

 시는 필요시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세부 건의자료 작성 용역을 시행해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어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GTX-B노선의 구리시 정차와 경춘선 분당선 직결 운행 및 별내선 복선전철 전통시장 방면 출입구 개설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매시장사거리역 출입구 5개소 중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2개소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내년 중 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증가하는 교통수요와 3기 신도시로 인한 광역교통 문제는 철도교통 확충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이 타당할 것"이라며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과 9호선 구리 연장 등 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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