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고교 졸업 후 구직시장에 나서는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조종고등학교(정보처리과)에서 ‘진로 길JOB이 직업진로 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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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부터 3일 동안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는 청평고 유비쿼터스전기전자과 및 에코시스템디자인과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캠프가 큰 호응을 얻으며 직업·진로·일자리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고졸 취업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현재의 고용환경 속에서 본격적인 취업전선에 나서기 전 사회초년생이 갖춰야 할 인품과 취업 전략을 세우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직업 선택 및 목표 설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내 기업 및 사회적 경제구조의 정보와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업과 일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진로 길JOB이 직업진로 캠프는 인성교육, 진로 탐색, 취업 전략 구성, 직장예절 등 실제 취업 및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지역 인재들의 성공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층 인력의 졸업 후 외부 유출을 막아 가평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군은 많은 청년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가평을 만들기 위해 진로 길JOB이 캠프뿐만 아니라 올해 1월에는 경주생약-조종고 간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과 청년 대상 온라인 마케팅 취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관내 특성화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직업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반영·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명칭을 바꾸고 부서 내 신설된 일자리지원팀을 통해 실직자 및 취약계층의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위한 직업상담, 동행면접,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으로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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