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11일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찾아가는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권선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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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이택용 권선구청장, 이재면 도시계획과장, 이장환 도시개발과장, 김강식 도의원, 문병근 시의원, 권선구 아이파크시티 단지별 주민대표 등 관계자 25명이 참여했다.

권선지구는 지난 2014년 6월 ‘권선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상업·판매시설, 주민센터, 학교 등 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주민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형식으로 1시간 정도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대표는 곡정초 과밀에 따른 급식 및 체육대회 공간 부족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지적했다.

또 중학교가 없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최초 분양 시 계획된 토지이용계획대로 미개발 용지를 조속히 개발하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아이파크시티 입주민 약 2만 6천여 명의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관심을 가져주길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한 주민은 "현재 많은 주민이 가장 궁금해 하고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에 ‘군공항 이전 사업도 포함이 됐다"며 "주민대표뿐만 아니라 참석을 원하는 모든 주민이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사업 설명회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주민설명회를 마련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며 "동장이 주민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조성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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