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등학교는 지난 12일 옛 신풍초교 부지에서 80년 전 순직한 조춘화 선생님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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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춘화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때인 1939년 7월 12일 학생들과 함께 농촌지원활동에 강제 동원돼 모내기 봉사 작업을 하던 중 저수지에 빠져 죽음 직전에 이른 제자들을 구하고 순직했다.

이 같은 조춘화 선생님의 투철한 책임감과 숭고한 사랑의 실천은 지금까지 경기교육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풍초 학생자치회 전교 임원과 교직원들은 수원화성 행궁 옆 옛 신풍초교 부지에 있는 조춘화 선생님의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고 뜻을 기렸다.

신풍초 관계자는 "조춘화 선생님의 헌신적인 제자 사랑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신풍초 선생님들은 실천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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