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유망 창업기업 발굴에 나선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내달 14일까지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 2019’에 참가할 예비·재창업자를 모집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는 과거 UP창조오디션을 개편한 것이다. 민선7기 도가 선보이는 우수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과제를 보유한 예비 창업가는 물론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가까지 육성·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시상금만 지급하던 단편적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창업기업에 액셀러레이팅과 해외 진출 기회까지 제공한다. 또한 시·군 창업경진대회 입상자는 서류심사를 면제하는 등 도내 시·군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명실상부 경기도 대표 창업 리그전이라는 위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창업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와 혁신적 사업화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의 창업자가 참가하는 ‘창업 분야’ ▶실패 경험이 있는 예비 또는 창업 3년 이내 재창업자를 위한 ‘재창업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결선대회는 9월 재창업전, 10월 창업전이 개최되며 재창업전에서는 상금 1천200만 원을 두고 총 6개 팀을, 창업전에서는 상금 8천만 원에 총 5개 팀의 입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시상금 외에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 및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특례보증 혜택, 해외 진출 프로그램 참여 기회 부여 등 도가 주관하는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본선 이상 진출 30개 팀은 2개월간 전문 액셀러레이팅 지원기관으로부터 밀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권순신 도 창업지원과장은 "창업공모전을 통해 창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우수한 창업기업과 재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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