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의 미래를 담은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공공기관과 전문가가 주도했던 행정적 계획에서 벗어나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시민체감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맞춤형 계획을 살펴보면 통계청 인구 추계치 및 1인가구 등 인구 분포<본보 7월 1일자 1·3면 보도> 기초조사로 적정 인구계획을 수립한다. 또 저출산·초고령화 시대에 맞는 생활형 도시기반시설의 적소 공급과 면밀한 지역 여건 기초조사를 통한 생활권 계획의 구체적 전략계획 제시, 개발사업 등의 발생교통량 추정을 통한 교통망계획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생활권별 시민계획단’ 운영을 통해 실생활과 맞닿은 현안사항을 반영하고,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의 희망을 반영하기 위한 ‘청소년계획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4도심·3부도심·9지역 중심의 2030년 계획 3위계 중심지 체계를 2040년 계획에는 도심·부도심·지역중심·지구 중심의 4위계 체계로 바꾼다. 대중교통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적정 밀도도 검토한다.

 시는 군·구 설명회와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말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동석 도시균형계획과장은 "그동안 공공기관과 전문가가 주도했던 행정적 계획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하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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