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강 파이터를 가리는 ‘전국고교격투대전 시즌2’에서 김인재(부산전자공업고)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일 자존심을 건 MKF와 RISE 대결에서는 2승2패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인재는 지난 13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전국고교격투대전 시즌2’ 결승에서 김성호(성남테크노과학고)를 상대로 안면 가드를 올린 후 안정된 로우킥 타격 전술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김인재는 장현우(인천재능고)와의 준결승에서도 침착하게 정확한 주먹과 로우킥으로 상대 부상으로 인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함께 펼쳐진 MKF와 RISE 대결에서는 여자부 김현주-히라오카 코토, 국내 플라이급 최강자 최석희-일본 최고 입식격투단체 RISE 랭킹 1위 카네코 아즈사가 맞붙어 일본이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고교격투대전 초대 챔피언’ 김우승과 하세가와 켄의 대결에서는 김우승이 1라운드부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안면을 연신 강타하면서 2분 40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슈퍼 파이터로 펼쳐진 양재근-사사다 카츠토시 경기에서도 양재근이 1라운드부터 주먹 안면 강타와 니킥으로 다운을 뺏는 등 한 수 위의 기량으로 2라운드 1분 30초 만에 TKO 승리했다.

서선진 대한격투스포츠연맹 회장은 "연맹은 앞으로도 생활체육매칭대회, 해외 프로모션, 대중화를 위한 경기이벤트 등을 통해 격투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