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논현동 늘솔길공원 내 양떼목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한 논현동 738-8 늘솔길공원 내 양떼목장 관리시설 보수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양사(羊舍)공간과 자재창고를 분리한 관리시설 증축과 투과형 바닥제를 이용해 오수 집수 후 기존 오수관에 연결하는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했다. 이번 공사로 공원 내 경관이 좋아지고, 양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늘솔길공원 양떼목장은 2014년 친환경 공원 잔디 관리를 위해 면양 7마리를 도입해 개장했다. 현재 출산 등으로 양 수가 늘어 26마리의 면양이 양떼목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면양이 생활 할 축사 등 관리시설이 부족하고, 오수처리시설이 없어 악취 등의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양떼목장 관리시설을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며 "양떼목장과 편백나무 숲, 무장애길, 숲속 놀이터 등과 연계한 늘솔길공원 테마형 조성사업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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