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1천350만 도민을 대신해 예산심의와 집행을 철저하게 살피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제2기 예결특위를 이끌게 된 3선의 서형열(민·구리1)위원장은 "정책예산에 대한 도민의 공감도가 얼마나 높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 국민의 땀으로 조성된 세금이 금싸라기처럼 귀하게 쓰여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출범한 2기 예결특위는 더불어민주당 27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 등을 구성돼 내년 6월 30일까지 도·도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등을 심의하게 된다. 서 위원장은 도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균형’을 핵심 기조로 2기 예결특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서 위원장은 "민주당으로의 편중을 우려하는 도민들의 시각을 알고 있다"며 "집행부와 같은 당이라도 도민들의 입장에서 할 말은 하는 예결특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집행부의 세출예산 편성에 있어 사업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법규상 사전 절차가 적정하게 이행됐는지, 예산의 시급성과 미래 세대에 미칠 긍정적 효과 등을 면밀하게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 위원장은 ‘창의적 예산안 제시’를 집행부에 주문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가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어려워지고 있고 저성장, 고용 부진 등의 문제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집행부는 경제 활성화 및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보다 창의적인 예산안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위원장은 "해당 예산은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당시 고민 끝에 감액된 것으로 감액 사유는 해소됐는지, 사업계획은 면밀하게 검토돼 추진되는지 처음부터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전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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