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공모한 ‘2019 경기과학멘토사업’에 선정됐다.

15일 항공대에 따르면 경기과학멘토사업은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을 살린 항공우주 분야의 기초과학교육과 진로체험교육으로 이뤄졌다. 고등학생 대상 정기과학교실과 항공종사자 진로 특강, 중학생 대상 방문과학교실 프로그램을 각각 무료로 운영한다.

특히 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은 2009년부터 매년 이 사업에 선정돼 경기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정기과학교실’은 항공우주 분야 진로를 꿈꾸는 고양·파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신청을 받은 뒤 선발 과정을 거쳐 한국항공대 캠퍼스에서 드론 설계 및 제작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에서 자율자동차, 드론 등에서 사용하는 오픈소스 보드인 ‘Pixhawk’를 활용해 멀티콥터를 만들고 GPS 장치를 이용해 원하는 경로로 직접 비행도 해 본다.

‘항공종사자 진로 특강’은 현직 조종사, 관제사, 정비사 등 전문 항공종사자를 항공대 캠퍼스로 초청해 직업 소개와 진로 준비법 등을 들어보는 특강으로 경기지역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방문과학교실’은 찾아가는 항공과학교실을 주제로 한 항공 분야 기초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양·파주지역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T50, 나로호 등의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며 어려운 과학적 원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기북부지역 중·고등학교 및 개인은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홈페이지(www.aerospacemuseum.or.kr) 공지사항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문의:☎02-300-0466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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