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연장 2년 앞당겨 2027년 개통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 개통이 2년 빨라진다.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청라연장선 개통시기를 기존 2029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기기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를 연결하는 것이다. 독골사거리∼루원시티·가정지구∼청라1동 주민센터(커널웨이)∼시티타워∼국제업무지구∼청라국제도시 등 6개 역에 정거장이 들어선다.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는 2022년 착공, 2029년 개통이 목표였다. 사업비는 총 1조3천731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서울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를 운행하는 7호선은 청라연장선 개통에 앞서 내년 말 석남역까지 연장된다.

청라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 한번에 오갈 수 있다. 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이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