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최근 인천시 옹진군 덕적중·고등학교 전교생 37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덕적도 교육은 2017년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 2018년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에 이은 세 번째 방문으로, 청소년들이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1인 방송’을 주제로 진행됐다.

‘1인 방송 쪽방’ 프로그램은 첫날 1인 방송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교육하고, 1인 방송 에티켓 등을 배울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이뤄졌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학생들이 팀을 나눠 1인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팀별 브이로그(V-log,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7명으로 구성된 남학생팀은 갯벌에서 삽과 호미로 바지락을 캔 브이로그를 만들었고, 여학생 4명으로 이뤄진 다른 팀은 편의점 ‘음식 먹방’을 촬영했다. 학년별로 제작한 총 8개의 교육 수료 작품은 인천지역 방송사를 통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남일성 덕적중 교사는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1인 방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덕적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학생들과 함께 담을 수 있어 더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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