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립 효성도서관이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특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5일 효성도서관에 따르면 ‘자기 배려를 위한 문화 활동’을 주제로 하는 동의보감 특강 문화 프로그램을 다음 달 17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의보감 역사에 대해 말하다’를 비롯해 ‘몸에 대해 말하다’, ‘마음에 대해 말하다’ 등 3차에 걸쳐 3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특강은 총 10회로 강연 6회, 현지탐방 3회, 총평모임 1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현지 탐방은 파주 DMZ 해마루촌, 서울 약령시 한의학 박물관, 서울 강서구의 허준 박물관 등 3개 장소를 직접 방문한다.

1차 주제에서는 고전평론가 고미숙 강사가 동의보감 탄생 배경과 현재적 의의 등을 소개하고, 2차에서는 오장육부의 비밀을, 3차에서는 감미당의 주술사로 불리는 박장금 강사가 ‘양생술과 쾌락의 활용’ 등에 대해 강연한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고 효성도서관이 시행한다. 지난 2015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 동의보감 특강에는 총 1천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경녕 효성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책뿐 아니라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적었던 주민들이 조금 더 적극적인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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