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들의 평균 하계휴가기간은 4.4일,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3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성남상의 패널리스트와 성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하계휴가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 기업(65개사)의 100%가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 중 47.7%가 따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개인별로 연중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일괄 실시(20.0%) 또는 정해진 하계휴가 내 교대로 실시(26.2%) 하는 기업의 경우 평균 4.4일의 휴가기간을 시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의 상당수 기업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시행하는 기업(12.3%)의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같은 기간에 모든 근로자가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46.2%는 휴가 기간 동안에도 영업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상여금 지급 계획은 응답 기업의 69.2%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 규칙 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73.3%)이 대부분으로, 상여금 외 기타 편의제공(8.9%), 경영악화 등 자금사정(13.3%)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 의견도 있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30.8%)의 경우 평균 기본급 대비 51% 금액을 지급할 예정으로, 일정 금액으로 지급 예정인 기업은 평균 57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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