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1년 4월부터 전국 도심의 기본 통행속도가 60km에서 50km로 하향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 최초로 국비 지원을 받아 풍산지구(덕풍3동)을 지역 단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안전속도5030’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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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제1회 추경에 국비를 포함한 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주민 대상의 설문조사와 덕풍3동 주민참여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준공 할 예정이다.

또한 풍산지구에 ‘안전속도5030’도입과 더불어 어린이보호구역의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해 과속경보시스템(DFS), 보행신호음성안내시스템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석승호 교통정책과장은 "안전속도5030 도입과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으로 보행교통사고 시 보행자 사망률이 30% 감소하고 차량 제동거리가 25% 줄어 보행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어린이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남시 전 지역에 점차 확대 시행하기로 했으며 ‘안전속도5030’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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