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년과 만드는 새로운 부천’이라는 주제로 청년정책 디자인 캠프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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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0여 명과 함께 한 이번 토론회는 청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부천시 청년정책 과제로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부천시 청년정책과 국내외 청년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미래 탐색, 취업 준비, 직장생활, 결혼·육아, 문화예술 등 분야별로 청년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진단해 보고 해결책을 정책으로 제안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기 위해 실현 가능성, 시급성 등을 고려, 정책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정책 당사자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디자인 캠프에 참석한 한 청년은 "처음에는 막연했는데 함께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정책들이 나오는 것 같아 뿌듯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진철 부시장은 "청년과 소통하고 정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으며, 청년에게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책 제안을 많이 해 주기를 바란다"며 "향후 청년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청년이 주도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정책 디자인 캠프에서 선정된 과제를 오는 9월 공청회에서 시민들과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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