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시대 흐름에 맞춰 남성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영양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맞벌이가정이 늘어나고 저출산이 문제가 되는 추세에 남성들의 가사 및 육아 참여 활성화에 따른 자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9월 2일까지 ‘월요일은 아빠가 요리사’를 진행한다.

요리에 관심 있는 아빠 16명을 대상으로 ▶숟가락을 사용해요 ▶단백질이랑 친해져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편식 NO! 알레르기 NO! 등 자녀를 위한 건강 이론교육과 단호박·시금치 미음, 연어죽, 소고기달걀브로콜리볶음밥 등 단계별 건강이유식 만들기 조리실습이 각 8회에 걸쳐 이뤄져 아이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일컫는 혼밥러·혼밥족을 위해 8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만 25~35세 남성 혼밥러 16명을 대상으로 ‘혼밥도 홈밥처럼’을 운영한다.

각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영양교육에서는 ▶카레 속 강황의 효능은 무엇일까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요 등이, 조리실습에서는 ▶닭고기카레우동 ▶차돌박이 채소말이 ▶삼겹살김밥 ▶채소샌드위치 ▶단호박 팬케이크 만들기 등을 통해 스스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도해 나감으로써 나트륨 과다 섭취 및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기준 관내 1인가구 비율은 경기도 평균(7.9%)보다 높은 32.3%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1인가구 수도 젊은 층인 25~29세 중 120가구의 여자보다 남성이 290가구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남성 혼밥러를 대상으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영양교육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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