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장인수 의장은 ‘봉사하는 의회’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시민들 곁에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어 오산시 공직사회와 시민들에게서 ‘소통하는 의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장 의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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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취임 1년의 성과가 있다면.

 ▶갈등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통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의회 운영에 있어서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당과 상관없이 의원들 간 의견 조율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해 지난 1년간 소통친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1월부터 매월 1회 시민사회단체와 봉사활동을 실시해 각종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소외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에게 다가가는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8대 의원으로 현재까지 공약의 만족도는.

 ▶이제 1년이란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공약 만족도 및 성과를 말하기엔 섣부른 면이 있다. 다만,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과 죽미령 유엔평화공원 조성은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대병원 부지를 활용한 드라마 세트장은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독산성 세마대 복원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대원동 분동과 남촌동 주민센터 신규 이전 건립도 차근차근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산지역 발전을 위해 다뤄야 할 사항이 있다면.

 ▶올해는 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다. 오산시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거듭났으며, 복지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얻고 있다. 이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분야에 집중해야 할 때다.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색시장 상권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정 철학과 잔여 임기 의정활동 방향은.

 ▶지방의회의 존재 이유는 시민이라고 생각한다.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 의견을 듣고 우수 사례를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또 특권의식을 버리고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히 잔여 임기 1년은 안정된 분위기 속에 의장으로서 지향하고자 했던 의정목표를 실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해결책을 찾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끝으로 오산시민들에게 한말씀.

 ▶짧은 기간이지만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원 모두가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집행부에 대해서도 견제와 협력을 바탕으로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오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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